임산부 태동, 갑자기 느껴지지 않는다면?

프리솔라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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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중요한 건강 신호, 태동

태동은 임신 과정에서 많은 산모가 기대하는 특별한 경험이자 태아의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러나 태동은 개인차가 크고 시기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때로는 산모에게 불안감을 주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태동이 어떻게 나타나며, 태동이 느껴지지 않을 때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태동은 언제부터 느껴질까?

태아는 임신 초기부터 움직이기 시작하지만, 산모가 직접 태동을 느낄 수 있는 시기는 보통 임신 18주 전후입니다. 경산부는 조금 더 빨리 느끼기도 하며, 늦어도 24주 전후에는 대부분 확실한 태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25주 이후에는 태동이 점차 뚜렷해지고, 30주 전후에는 밤에 자다가 깰 정도로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 후반부로 갈수록 태아의 크기가 커지고 공간이 좁아지면서 태동의 강도는 다소 줄어들 수 있습니다.


태동과 태아의 성별·성격, 사실일까?

태동의 강도나 빈도로 아기의 성별이나 성격을 추측하는 속설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태동과 성별은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일부 산모는 태동의 양상과 아기의 기질 사이에 어느 정도의 연관성을 경험적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이는 흥미로운 이야기일 뿐, 객관적인 의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태동 빈도와 관찰 방법

태동은 일정한 수치로 측정하기 어려운 매우 주관적인 경험입니다. 같은 강도의 움직임도 산모에 따라 다르게 인지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산모가 다른 일에 집중하거나 수면 중일 때는 태동이 있어도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태아는 일정한 수면-각성 주기를 가지고 있어, 20분 정도는 조용히 있다가 이후 40분 정도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단시간 태동이 없다고 해서 즉시 이상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세 시간 이상 태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병원에서 시행하는 태동 관련 검사

태동이 줄었다고 느껴져 병원을 방문하면, 초음파 검사 외에 심박동수를 확인합니다. 이후 필요 시 ‘비수축 검사(NonStress Test)’를 시행합니다. 이는 태아 심박수의 변화를 일정 시간 동안 관찰하는 검사로, 태아가 건강한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검사 시간은 보통 20~30분 정도 소요되며,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검사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태동은 태아의 신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태동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일정 시간 이상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임신 기간 동안 태동을 통해 아기의 안부를 확인하는 습관은 불안감을 줄이고 건강한 분만으로 이어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산모와 태아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을 맞이할 수 있도록, 태동을 세심히 관찰하는 습관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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