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분 섭취 후 심해진 변비, 꼭 먹어야 하나요?

프리솔라
2024-08-20
조회수 1094

 


임신하면 꼭 먹어야 하는 영양제가 바로 엽산과 철분입니다. 이 중에서도 철분제를 섭취한 후 나타나는 변비로 인해 거부감을 느끼는 산모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산모와 태아에게 철분은 꼭 필요한 영양소이므로 반드시 올바른 방법으로 철분제를 섭취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임산부의 철분제 섭취와 부작용인 변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왜 철분을 먹고 나면 변비가 심해지나요?

철분제를 섭취하는 임산부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부작용인 변비는 왜 나타나는 것일까요? 이는 대부분 우리가 섭취한 철분제가 위장에 남아 생기는 부작용입니다. 하여 빈혈이 심한 분들의 경우 오히려 철분제를 섭취해도 다른 경로로의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위장에 남는 철분이 적어 부작용이 덜한 편입니다.


📌 그럼에도 철분을 꼭 먹어야 하나요?

임산부는 임신과 함께 혈액량이 크게 늘고 자궁 또한 커져 혈관들의 희석 효과로 인해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늘어난 혈액은 결국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때 태아가 자신의 혈액을 만들기 위해 모체로부터 많은 양의 혈액을 가져갑니다. 이러한 이유로 임산부는 철분이 부족해지기 쉬워 꾸준히 철분을 섭취하여 체내 철분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출산 시 상당한 양의 출혈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 전에 헤모글로빈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해야 출산 시의 출혈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 어떻게 섭취해야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될까요?

위장에 남는 철분제를 줄이기 위해 보다 흡수에 용이한 액상 형태나 액상 연질캡슐 형태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C가 함께 함유된 제품이나 음식(오렌지 주스)을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유산균을 드시고 계실 경우 유산균의 양을 늘리거나 프리바이오틱스를 보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상에서는 섬유질이 많은 푸룬주스나 팽창력이 강한 차전자피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변비약을 꼭 복용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만약 변비가 너무 심해 식이요법으로도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약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병원에서 마그네슘 제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 제제는 임신 중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오랜 기간 사용해도 괜찮은 제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변비약은 처방 없이도 구매할 수 있으나, 미처방 변비약의 경우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약이 많기에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을 통해 처방받도록 해야 합니다.


📌 철분 섭취 시 주의 사항이 있나요?

철분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속쓰림 또는 변비가 심할 경우 식후에 섭취해도 괜찮습니다. 또한 우유와 같은 유제품 및 칼슘, 마그네슘 등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약 2시간의 시간차를 두고 섭취해야 합니다. 반대로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율을 높이므로 오렌지 주스나 함께 배합된 제품의 섭취를 추천합니다. 추가로 철분제를 섭취한 후 변이 검은색으로 나오는 것은 흡수되지 않은 철분이 체외로 배출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지금까지 임산부의 필수 영양소인 철분의 부작용과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직 거부감을 떨치기 어려울 수 있으나, 건강한 산모와 태아를 위해 철분제를 꼭 챙기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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